입력 : 2019-04-07 19:33:42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최근 잇따르는 교통사고와 재해 사고를 대비해 어린이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어린이 안전 골든벨’이 부산의 각 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국제청소년문화재단 부산안전학교는 부산시 전역 초등학교 중 25개를 선정해 어린이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 안전 골든벨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 골든벨은 어린이들이 교통 안전 수칙과 재해 안전에 대해 공부한 후 OX 퀴즈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중 우수 어린이로 선발된 학생들은 연말에 열리는 ‘부산시 안전 어린이 왕중왕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된다. 어린이 골든벨은 국제청소년문화재단 주최, 부산교통안전공단과 복지TV부울경방송 후원으로 개최된다.

​지난 4일 부산에서 가장 먼저 어린이 골든벨을 개최한 학장초등에서는 총 100명의 학생이 행사에 참여해 10명의 우수 어린이가 선발됐다. 학장초등 관계자는 “골든벨 개최 2주 전부터 280여 개의 안전 규칙 문제를 뽑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스스로 공부하게끔 독려했다”며 “아이들의 반응이 정말 좋아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발적 교육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어린이 골든벨은 학장초등을 시작으로 이후 부산 24개 초등학교에서 차례로 개최돼, 부산 전역 어린이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녹색어머니연합회 강지민 회장은 “기존에 아이들에게 안전에 대해 교육할 때는 대부분 주입식 교육이어서 효과가 없었다”며 “어린이 골든벨을 통해 안전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당연한 것이라는 경험을 줄 수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더욱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